호주에서 한달 살기 #Week2

아... 한국 인터넷이 그리운 시간입니다. 호주도 광케이블 작업을 하고 있지만 역시 인터넷은 한국입니다.*^^* 이곳은 속도도 느릴 뿐만 아니라 안정적이지가 않아서 자주 버퍼링이 나곤 합니다.

#1 벌써 2주차에 접어 들었습니다. 정말 시간이 빠르네요. 
오늘은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면서 자주 질문을 받는 질문이 있어 포스팅하려합니다. 단어를 외우는 방식과 관련된 것인데 일반적으로 단어와 뜻을 외우는 방식이 영어사전을 찾아보고 그 단어를 반복적으로 쓰거나 말하면서 외우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지만 아이들에게 단어를 느끼도록?? 하게 하고 있습니다.

단어를 느낀다고? 이게 무슨 말이지?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영어단어를 한국말로 번역한 것을 외우기 시작하면 그 단어의 뜻을 한국말로 먼저 이해하게 됩니다. 한국말로 적절하게 번역되어 있지 않거나 정확하지 않은 것들도 많습니다.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그 단어가 어떻게 사용되어지는지 피부로 잘 느끼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단어의 뜻을 외우기 보다 먼저 이 단어가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먼저 느끼면 나중에 다시 듣게 되도 그리고 다른 표현에서 나와도 쉽게 받아드리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아이들은 자신의 방식을 고수하기도합니다. 그리고 더러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단어를 느끼고 싶어하기도 합니다. 무엇이 맞고 틀리다라는 식의 결론을 내릴 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저희 아이들은 느끼는 것이 먼저였고 그 효과를 보았습니다.

한 가지 더 효과가 있는 것은 영영한, 즉 영어를 영어로 해설해 놓은 것을 사용하게 되면 영어의 본연의 뜻과 느낌이 더 잘 전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 포스팅이 점점 길어지는데요 나중에 다시 한번 상세하게 저희 아이들이 공부하고 효과를 보았던 점을 올리겠습니다.

아이들도 이렇게 공부하는 것이 처음이라 힘들어하기도 하지만 아마 곧 알게 될 것입니다.

#2 호주하면 떠올리는 것이 무엇인가요?
더러는 골드코스트처럼 아름다운 해변을 이야기 하기도 하지만 역시 캥가루와 코알라가 호주를 연상시키는 가장 큰 아이콘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희도 이번주에 코알라와 캥가루를 보러 갔습니다.
혹시 코알라가 하루 20시간 정도 잠을 잔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요즘은 관광객 때문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해서 코알라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동료들에게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기도 할정도라고 하더군요. ㅜㅜ 동물원에 가시면 조용히 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동물원에 간 날은 꽤나 더운 날씨여서 캥가루들도 그늘 밑에서 앉아 졸고 있더군요. ^^ 덕분에 아이들이 가까이 다가가서 만져도 보고 기념 촬영하는데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캥가루도 화가 나면 앞 바로 치는 성향이 있어서 주의해야 한답니다. 두번째 사진은 자세히 보시면 코알라가 나무에 매달려 있습니다. 동물원이 아닌 야생 공원에서 발견된 코알라의 모습입니다. (잘 못 찾겠다는 의견이 많아 다시 크게 올립니다. ^^ 숨은그림찾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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