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playground


가입하면 이런 안내 우편물과 회원카드가 배송됩니다.

오늘은 호주에서 유치원생 어린이들이 함께 모여 놀 수 있는 곳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유치원생이면 유치원에 다니면 되는거지 무슨 다른 곳이 있나?라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맞아요. 유치원생은 유치원에 다니기도 합니다. 하지만 호주에서는 Playground라는 모임이 지역별로 존재하여 유치원 외에도 아이들이 함께 할 수있는 공간이 더 많습니다. 다소 생소한 느낌이시겠지만 알아두시면 상당히 유요한 곳입니다.


우선, Playground는 지역별로 존재하는데 쉽게 설명드리자면 우리나라 동네마다 하나씩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 동네 아이들이 모여서 노는 곳인데 엄마들이 함께 와서 아이들과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아니면 야외에 공놀이를 하곤 합니다. 참고로 호주는 공원이 잘 되어 있답니다. 유치원에 다니는 것과 그럼 무엇이 다르냐구요? 우선, 동네 아이들을 만나게 되어 쉽게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 뿐만 아니라 어머니끼리도 말입니다. 유치원과는 다르게 어머니들이 간식을 가지고 오기도 하고 아이들과 함께 놀기도 해서 아이들과 어머니들이 쉽게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지요.

저희 같은 경우도 처음에 호주에 playground에 가입하고 위치를 찾아 갔습니다. 걸어서 10분걸이라서 저희는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참, 각각의 장소마다 다르지만 한번 갈때 마다 몇달러씩 냅니다. 장소이용료에 사용하기도하고 놀이시설 유지보수에 사용하기도 한답니다. 우선 아내와 아이들이 호주 백인 아이들과 처음에 같이 노는 것이 어색하기도 하였는데 몇번 다니다 보니 아이들도 친해지고 그 아이 중, Playground를 관리하는 담당자 어머니가 저희와 친해져서 동네에서 오가며 만나면 인사하고 아이들이 같이 놀이터에서 놀기도 하곤했습니다.

유치원, 학교에서도 물론 그런 친분을 쌓을 수 있겠지만 playground를 통해 하나의 기회가 더 만들어지는 것이지요. 그리고 아시겠지만, 학교 다니는 아이의 학부모끼리 만나서 이야기 하는 기회란 그리 많지도 그리고 다가가기가 쉬운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실상은 아이 픽업해서 빨리 주차장을 빠져 나가기 바쁘죠. playground에서는 어머니들이 아이들이 노는 동안 같이 모여 이야기하는 시간이 대부분이라서 영어에 도움이 되기도 하더군요. 물론 와이프도 영어가 서툴러서 처음부터 친해지기 쉽지 않았지만 적응하니 서툴지만 몇마디씩 물어보고 이야기 하게되더라구요.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길을 가다 만나면 한마디라도 더 이야기하게 되기도 하구요. 아마 playground를 통해 만나지 못했다면 그냥 지나치고 말았겠지요. 그렇게 하나씩 적응해 가면서 지역도 알고 사람도 알아가면 좀 더 적응하기가 수월해 지는 것 같습니다. 일본사람들은 주 1회 그 장소를 대여하여 일본인을 위한 Playground 모임을 따로 만들어서 함께 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더군요.

다음에는 블루카드에 대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블루카드란 어린이를 가르치거나 어린이를 맡겨도 안심이 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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